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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조한 겨울 피부 관리법 |
|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07-12-24 |
조회수 |
3055 |
건조한 겨울 피부 관리법
춥고 건조한 겨울이다. 이때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부위가 바로 피부다. 흔한 질환이 피부건조증. 특히 나이가 들수록 피부 지방분이 감소해 흰 비늘같은 각질이 일어나고 가려움증도 심해지며, 심할 경우 피부염이 생긴다.
서울대 의대 피부과 서대헌 교수는 "뜨거운 물. 때 밀기, 알칼리성 비누 등은 피부건조를 악화시킨다" 며 "특히 50대 이후. 건성 피부인 사람은 가볍게 샤워하듯 목욕하는 게 좋다" 고 설명한다.
목욕 후 로션.크림.에센스 등의 피부보습제를 바르는 일도 잊지말 것. 얼굴. 손 등 노출부위뿐 아니라 팔.다리.몸통 등 온몸에 바르는 게 좋다.
에스엔유클리닉 조미경 원장은 "샤워 후 물기가 약간 있는 상태에서 오일을 온몸에 골고루 펴 바른 후 그 위에 다시 로션을 발라 줄 것" 을 권한다.
겨울철엔 온천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은데 10분 이상 탕에 있지 않는 게 좋다.
얼굴이 붉은 안면홍조, 딸기코, 얼굴에 실핏줄이 많아 보이는 혈관확장증,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 등의 환자는 온천욕을 피해야 한다.
겨울철에도 자외선 차단제는 필요하다. 특히 스키장에선 자외선이 반사돼 강한 햇빛을 받는 효과가 있으므로 반드시 발라 줄 것.
공기가 건조하다고 느낄 때마다 수시로 워터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뿌린 후 피부에 스며들고 남은 물방울은 즉시 티슈로 살짝 닦아야 한다.
추운 날씨로 발생하는 동상.동창(凍瘡) 등도 문제다. 최근 난방시설이 좋아지면서 이전보다 환자가 준 듯 보이나 등산.낚시 등 겨울철 레저 활동이 늘면서 다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가장 심한 형태인 동상은 피부가 얼어 버린 상태. 영하의 날씨에 피부가 노출되면서 발생하며 귀.손.발 등이 호발부위다.
동상에 걸리면 처음엔 피부가 창백해지나 따뜻한 곳에 들어오면서 통증을 느끼고 물집이 생기게 된다.
서교수는 "동상에 걸렸다 싶으면 즉시 섭씨 4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피부가 말랑말랑해지고 붉은 기운을 띨 때까지 담가줘야 한다" 고 조언한다. 물집은 터뜨리지 않고 그냥 깨끗한 상태로 놔둬야 한다.
추운 날씨엔 노출되는 피부 부위를 줄이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다. 물론 심할 땐 피부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추위에 민감한 경우 영하의 날씨가 아닌데도 피부가 붉어지고 붓는 동창이 발생한다. 이런 체질을 가진 사람은 외출시 옷을 따뜻하게 입는 수밖에 없다. 평상시 규칙적인 운동도 동창예방에 효과가 있다.
모발도 추위에 손상이 잘되는 부분. 머리를 감은 후엔 완전히 말린 상태에서 외출해야 한다. 찬바람에 머리카락에 있던 물기가 얼면 모발손상이 심하기 때문.
대머리인 사람은 두피를 통해 체온의 직접적인 손실이 크므로 모자나 머플러를 둘러줘야 한다.
- 발췌 : 인터넷 중앙일보 12.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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